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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탐스럽게 피는 수국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수국은 파란수국, 분홍수국 등을 포함해 다양한 컬러의 수국이 존재하는데 신기하게도 한나무에서도 여러가지 색상으로 꽃이 핀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색깔만큼이나 수국 꽃말도 다양하게 존재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컬러별 수국 꽃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수국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파란수국, 분홍수국 뿐만 아니라 흰색, 보라색, 연두색 등등 다양한 컬러의 꽃이 피는데 이것은 수국의 품종이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흙의 성질에 따라 수국 꽃의 색상이 변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중성의 흙에서는 흰색이지만  흙에서 산성의 성분을 흡수하면 파란수국 색상으로 변하고, 염기성성분을 흡수하면 분홍수국 등 붉은계열의 색상을 띄게되는데 마치 리트머스지가 산성과 염기성성분에 반응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수국 꽃말

대표적인 꽃말 : 진심, 변덕

하얀수국 꽃말 : 변덕

분홍수국 꽃말 : 소녀·처녀의 꿈

파란수국 꽃말 : 냉정, 무정

보라수국 꽃말 : 바람둥이



파란수국 꽃말은 차가운 푸른색에 어울리는 냉정함이나 무정함을 뜻하는 것이고, 붉은 계열인 분홍수국 꽃말은  순수하거나 생기발랄한 소녀의 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에 흰색이나 보라색 수국 등 색깔마다 수국 꽃말이 존재하지만 꽃색깔에 상관없이 대표적으로 쓰이는 것은 '진심'과 '변덕'이라고 하네요.



진심과 변덕처럼 극단적인 꽃말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게 참 특이하다 싶기도 하지만 수국의 특성을 알면 한편으로 고객가 끄덕여집니다. 수국은 원래 흰색이지만 토양의 성질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특성에서 변덕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꽃이지만, 숨겨진 진심을 찾아낼 수 있는 재미있는 특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수국의 화려하고 큰 꽃잎은 꽃받침으로 나비나 벌을 유인하기 위한 가짜꽃이고 그 옆쪽을 확인하면 작고 수수한 진짜 꽃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가짜꽃잎 옆에 숨겨진 진짜꽃처럼 숨겨져 있어 잘 안보일 수 있는 소중한 진심을 발견하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꽃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수국 꽃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동그랗고 탐스럽게 피는 수국은 관리가 소흘해지면 금방 시들어버리지만 물을 충분히 주고 잘 관리하면 의외로 오래동안 곁에두고 볼 수 있는 꽃이더라구요. 수국을 보면서 사람의 변덕스럽고 까탈스러운 면보다는 그속의 따듯한 진심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하코네에서는 수국이 피는 계절이면 기찻길 양옆으로 온틍 흐드러지게 핀 수국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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